어릴 때부터 제 목엔 가로 주름이 진한 라인을 그리고 있었어요. 그래서 이건 그냥 엄마를 닮아 그러려니..하며 두고 무심히 지나쳤었는데, 몇 년 전인가 한 번 체중이 급 다운되던 때가 있은 후 탄력 잃은 세로 주름이 생긴 걸 발견하고선 완전 허걱을...˃ᆞ˂
정말 어느날 문득! 확연히 눈에 들어오더라고요.
어릴 때를 떠올려 보면 엄마가 그 긴 목에 폴라티의 하이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그 주름 땜 스트레스받아 하실 때,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, 그러려니 하시라며ʘ̥﹏ʘ.. 정말 모자란 딸이었죠..
저, 요즘 엄청 스트레스받고 있거든요ਉ_ਉ 이게.. 여름날이면 정말 너무 도드라져 보여 제 목 주름이 한 번 뇌리에 꽂힌 날은 내내 지워지지 않고 따라다니며 괴롭혀대곤 하더라고요. 누가 볼까, 어떻게 하면 덜 생길까, 각도조절 연습까지.. 노심초사 만끽의 외출데이(>_<)
그러던 어느날, 스트라이벡틴 레티놀 세럼을 쓰면서 샘플로 넥크림이란 걸 받게 되었어요. 어머! 이런 고마운 게 있나..글썽..
조금씩 아끼며 열심히 바르고 지내다 이 넥크림을 제대로 만난 그날, 저는 야호~ 신난다~를 외치며 목관리에 더 RPM을 올려댔어요.
그리고 어느날부터인가 두둥~~
조금씩 안정화돼 가고 있는 제 뿌듯한 목을 직관하게 되며 왠지 모를 자존감마저 상승하는 느낌을 맛보았네요:)
솔직히 크림이든 세럼이든 지나치게 끈적이거나 제형이 두껍단 생각이 들면 확실히 흡수도 느린 듯하고 베이스로서는 사용빈도를 줄이게 되는 게 사실인데, 이 넥크림은 진하게 농축된 크림인 듯해도 전혀 머리카락이 들러붙는다거나 옷입을 때에도 거리낌없는 빠른 흡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.
그리고 아무리 물광 촉촉 텐션 메이컵이 트렌드라고 해도 번들거리는 건 또 ㄴㄴ잖아요? 날이 더워도 맘 편히 바르고 다닐 수 있는 크림이더라고요. ( 심지어는 외출 중에도 수시로 발라주는 노력을~◡'◡' )
원하든 원치 않든, 자신없어 조금씩 고개를 떨구며 가릴 수 있는 한 최대한 가리고픈 제 스타일 완성의 티였던 제 목이 이젠 스트라이벡틴 넥크림으로 당당한 존재가 되어가는 느낌이에요.
이미 놓쳐버리고 묵혀 왔던 목관리에 대한 게으른 과거로 100퍼 완치(?)는 불가하겠지만, 지금처럼 야금야금 긍정에너지 게이지가 높아진다면 내년 여름쯤엔 더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목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자신해요. 아니 이미 지금 이 정도로도 충분히 그런지도♡

+ 이상, 스트라이벡틴 어드밴스드 넥크림 플러스 펩타이드 리뷰체험단 후기였습니다 +